서울둘레길 4코스, 화랑대역에서 깔딱고개 쉼터까지

【서울둘레길 4코스, 망우.용마산】

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4코스는 화랑대역에서 시작해 망우산과 용마산을 거쳐 깔딱고개 쉼터까지 이어지는 약 7.7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도시를 벗어나 만나는 길”이라는 테마처럼, 도심을 떠나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길로, 중랑전망대에서 바로보는 서울의 전경, 그리고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담긴 깊은 의미가 인상적인 코스입니다.

▣ 코스정보:
❏ 출발점: 화랑대역 5번 출구
❏ 도착점: 깔딱고개 쉼터(사가정역 인근)
❏ 거리: 약 7.7km
❏ 소요시간: 약 3시간
❏ 난이도: 초급
▣ 코스경로:
❏ 화랑대역 ⇨ 공릉동 근린공원 입구 ⇨ 신내어울공원 입구 ⇨ 중랑캠핑숲 ⇨ 망우역사문화공원 ⇨ 깔딱고개 쉼터
▣ 코스지도:
서울둘레길 4코스 안내 지도(서울시 공식)
네이버지도 – 서울둘레길4코스(망우용마산)
▣ 교통 및 접근성:
❏ 출발점: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5번 출구(또는 4번 출구)
❏ 도착점: 깔딱고개 쉼터 ➠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4번 출구까지 약 1.6km, 도보 20~30분, 내리막 구간 포함

※ 출발점과 도착점 모두 지하철 접근이 가능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나, 도착점에서 지하철까지의 도보 이동은 경사와 거리를 감안해야 합니다.
4코스 종료 후 곧바로 5코스를 이어 걷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 공릉동 근린공원과 목동천

공릉동 근린공원 앞에 스탬프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출발해 조금만 걸어가면, 공원을 지나 목동천을 따라 걷게 됩니다. 목동천은 봄에는 개망초꽃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주의사항: 2025년 12월 31일까지 목동천 차집관로 성능개선 공사로 인해 보행로가 폐쇄되어 있습니다. 봉화교 아래에서 새우개다리를 건너 우회해야 하므로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에서 최선 우회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내어울공원

도심 속 소규모 공원으로 두 번째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 중랑캠핑숲

코스 중간에 위치한 중랑캠핑숲은 가족 단위 피크닉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원입니다. 자연 학습을 위한 생태 연못과 분수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캠핑숲 끝 지점에서 망우리고개 오작교를 건너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과거 망우리공동묘지였던 곳으로, 한용운, 오세창, 방정환, 이중섭, 박인환 등 17명의 유명 인사가 잠들어 계신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공간입니다. “근심을 잊는다”는 의미를 가진 망우산의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도시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중랑전망대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계속 올라가면 국민강녕탑을 지나 중랑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서울시 우수 조망명소로 선정된 곳으로, 북한산, 도봉산, 봉화산, 그리고 서울 도심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날씨가 맑을 때는 일몰 감상 명소로도 추천됩니다.

❏ 용마산 구간

망우산이 끝나는 지점에서 서울둘레길 용마산 구간이 이어집니다. 용마산은 중랑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아차산의 최고봉입니다. 산능선을 따라 망우리에서 아차산성을 거쳐 어린이대공원 후문 근처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 깔딱고개 쉼터

코스의 종점인 깔딱고개 쉼터 앞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4코스가 종료되며, 5코스로 이어집니다.

서울둘레길 4코스 망우.용마산 코스는 도시를 벗어나 하천, 완만한 구릉, 그리고 산길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지형의 코스입니다. 난이도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약간의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므로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중랑전망대로 향하는 길과 전망대에서 마주하는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과거 묘지였던 공간이 이제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변모한 모습을 보며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랑캠핑숲 인근에는 캠핑 시설이 있어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트레킹 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사계절 중 봄에는 벚꽃과 다양한 야생화를,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서울둘레길 4코스는 주말 나들이나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