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둘레길은 경기도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여 테마길을 조성한 도보 여행 코스입니다.
부천둘레길 3코스 – “물길따라 걷는 길”
- 코스: 3코스
- 이름: 물길따라 걷는 길
- 거리: 6km
- 경로: 시민의강 ⇨ 호수공원 –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 굴포천
시민의 강에서 시작하여 상동호수공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굴포천을 거쳐 봉오대로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도심 속 하천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 출처 – 부천시청 홈페이지 』
◉ 부천둘레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 코스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부천둘레길 코스를 제공하니 길 찾기에도 편리합니다.
『 코스 확인 – 부천둘레길탐방3코스(물길따라걷는길) 』
부천둘레길 3코스는 ‘물길따라 걷는 길’입니다. 1, 2코스가 산길을 걸으며 자연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도심 속 물길을 따라 걸으며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3코스는 1호선 송내역에서 출발하여 서촌공원 방향으로 걷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1, 2, 3코스 모두 전철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출발이 편리한 점이 좋습니다. 부천둘레길을 처음 도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접근성입니다.
❏ 둘레길 방향 안내
송내역을 벗어나 서촌공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둘레길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표지판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코스를 따라가게 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지나 송내고등학교 앞의 가로공원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육교를 이용해 1호선 철길을 건너면 원천공원에 도착합니다. 육교 위에서는 길 교회를 향해 방향을 확인할 수 있어 길을 찾기 쉽습니다.
❏ 육교에서
원천공원에서 본격적으로 부천둘레길 3코스가 시작됩니다. 이곳에는 상동 도서관도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잠시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공원 안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왜 3코스가 ‘물길따라 걷는 길’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길이 공원 옆을 흐르고, 그와 함께 걷는 느낌이 무척 상쾌합니다.
❏ 원천공원
원천공원에서 상동호수공원까지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속 주거지 옆에 이런 자연 공간이 있다는 점이 참 재미있습니다. ‘물길따라 걷는 길’ 주변의 마을 이름도 벚꽃 마을, 목련 마을, 백송 마을로 서로 잘 어울립니다. 이름만 들어도 봄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 물길따라 걷는 길
벚꽃 마을에서 목련 마을로, 이어서 백송 마을로 걸어갑니다.
❏ 물길따라 걷는 길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행복한 마을로 이어지는데, 상동호수공원은 길을 건너면 바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고 싶으시면 잠시 길을 건너 한바퀴 돌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상동호수공원
총 면적은 약 18만 130㎡로, 중앙에 약 2만 3천㎡ 규모의 인공호수가 자리하고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 2.5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물길따라 걷는 길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건너편에 부천영상문화단지가 보입니다. 이곳은 개발이 지연되어 현재는 볼거리가 없으니 그냥 지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 물길따라 걷는 길, 미니책방
길을 걷다 보면 미니 책방도 만나게 됩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잠시 책을 읽으며 휴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 도심속 수로, 육교
물길은 도심 속으로 이어지며, 상동지하차도 사거리를 육교를 통해 건너가야 합니다.
❏ 물길따라 걷는 길
이곳에서 계속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물고기들도 겨울잠을 잔다고 하니 겨울에 물이 얼면 어떻게 지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 굴포천
도심을 관통하며 따라 걷던 물길이 끝나는 곳에는 굴포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굴포천
굴포천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만월산에서 발원하여 부천시와 서울 강서구를 거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총 길이는 약 15.02km이며, 유역 면적은 131.75㎢에 달합니다.
‘굴포’라는 명칭은 ‘판개울’을 한자로 표현한 것으로, 인공적으로 파낸 개울을 의미합니다.
굴포천은 2016년 12월 28일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었으며,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굴포천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봉오고가교까지 굴포천을 따라 걷습니다. 굴포천은 침수 위험 지역으로, 비가 많이 오면 출입이 통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굴포천
굴포천 주변에는 자전거 도로도 있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걸을 때 자전거와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봉오고가교
굴포천을 따라 계속 걸으면 봉오고가교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이 바로 3코스의 마지막 지점입니다.
3코스 ‘물길따라 걷는 길’은 송내역보다는 원천공원에서 바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송내역에서 원천공원까지는 큰 볼거리가 없고, 안내 표지판도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굳이 송내역에서 시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체 거리는 약 6km로 짧은 편이고, 대부분 평지여서 길을 잃을 염려도 없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2시간 내외로 완주할 수 있고, 굴포천까지 다 걷지 않더라도 시민의 강 구간까지만 걸은 후 상동호수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고도 가벼운 산책 삼아 방문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특히 여름에 물길 옆에 앉아 책을 읽거나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여름 더위도 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이 여유로운 시간을 꼭 한번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