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올레길

명품 구로올레길은 걷기운동이 생활화됨에 따라 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리구가 조성한 산책로입니다. 산림형, 하천형, 도심형 등 총 9개 코스 28.5k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불어오는 바람과 산뜻 한 숲속 향기와 부드러운 흙길은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심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11년 11월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4년 5월에 조성완료 하였으며 산림형 1코스(계남근린공원), 2코스(매봉산~와룡산), 3코스(천왕산), 4코스(개웅산), 하천형 1코스(구로1교), 2코스(안양천 합수부), 3코스(목감천), 도심형 1코스(가마산로), 2코스(중앙로)로 산림형 10.5㎞, 하천형 10.5㎞, 도심형 7.5㎞ 로 되어 있습니다.

출처) 구로구청 – 명품구로올레길

구로올레길 도심형, 하천형 코스에 이어 산림형 코스 1~4코스 10.5km를 걸어보았습니다.

구로올레길 산림형코스

1코스 (1.8Km) :계남근린공원 ~ 오류중학교
2코스(4.8Km) : 매봉산 ~ 국기봉 ~ 와룡산 ~ 온수역
3코스(2.5Km) : 온수역 ~ 천왕산 ~ 천왕중학교
4코스(1.4Km) : 천왕중학교 ~ 개웅산 ~ 개명소공원

구로올레길 산림형 1코스는 계남근린공원에서 능골정을 지나 오류중학교가 보이는 참새공원까지 이어집니다. 계남근린공원부터 데크로 조성된 무장애숲길도 있고, 중간에 체육시설 및 체육공원도 잘 갖추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맨발로 걷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지양산까지 구로올레길과 양천둘레길 코스가 겹쳐서 많은 코스 안내 표지판을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은 양천둘레길 안내 표시입니다. 하지만 코스가 겹치니 양천둘레길 안내 표시를 따라가셔도 괜찮습니다.

2코스는 참새공원에서 오류중학교를 지나 남부순환로를 건너는 육교를 넘으면 매봉산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해 매봉산을 올라 궁동터널을 지나 국기봉으로, 그리고 구로와 부천의 경계인 작동터널을 지나 온수역 방향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2코스는 구로올레길 산림형 4개 코스 중 길이가 가장 길고, 구로올레길, 양천둘레길, 부천의 경기둘레길까지 있어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걷는 중간 중간 만나게 되는 올레길 안내 표시를 놓치지 말고, 한 번씩 확인하면서 이동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코스 자체는 어렵지 않고, 지나가는 숲속 풍경도 좋아 한 번쯤 걸어볼 만한 코스입니다.

3코스는 온수역 2번 출구에서 구로올레길 산림형 코스 안내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오정초등학교를 지나 은하수수목원아파트로 들어가면 천왕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나옵니다. 이 산책로를 따라가면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통해 천왕산 정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1, 2코스를 걷고 난 후 경사진 많은 계단을 오르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천왕산에 오르면 천왕중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가는 길에 항동 철길과 서울 시립 수목원인 푸른수목원을 지나게 되니 철길 옆 수목원에서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4코스는 천왕중학교에서 왼쪽으로 이펜하우스 2단지와 천황생태터널을 지나 봉화대근린공원에서, 천왕산을 올랐던 계단처럼 개웅산도 계단을 통해 정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개웅산 정상에서 하천형 3코스 시작점인 개명교 방향으로 내려가면 개명소공원이 나옵니다. 여기서 구로올레길 산림형 코스가 끝나게 됩니다.

구로올레길 산림형 코스는 체력이 된다면 모든 코스를 한 번에 걸어보는 것도 괜찮지만, 주말이나 휴일에 시간을 내어 여유 있게 한 코스씩 천천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산림형 3코스인 천왕산 코스를 걷고 푸른수목원에 들러 시간을 보내거나, 산림형 4코스인 개웅산 코스를 걷고 개명교에서 하천형 3코스인 목감천을 방문해 하천형 코스도 함께 즐기는 방법도 좋습니다.